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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그리고 심신수련~/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나에게 노동이란?)

[유리] 첫 유리 조공~ (230323 / 모든인력 / 과천 센텀스퀘어)

by ㅁ ㅣ ㅊ ㅣ ㄴ ㅏ ㅇ ㅣ 2023. 3. 23.

하도급 구조 :

 

센텀스퀘어 운영업체 >> ??? >> 다원컴패니(유리업체) >>  모든인력 >> 나

 

15.7만 (똥떼고 얼마 줄라나?)

 

15층, 14층 유리 시공 관련 일.

 

공유오피스(?) 등의 사무실로 사용하는 것처럼 보임.

 

현대자동차 스마트오피스(거점사무실) 에서 봤던, 폰부스도 큼직하게 잘 되어 있고,,,

 

깔끔하게 잘 만든 듯.

 

07:20분쯤 과천 센텀스퀘어 앞 도착 (A-Tower 라고 쓰여있음)

 

폭풍설사 타임이 와서... 종종걸음으로 화장실 찾아 헤매다가...

 

내부 공사중인 옆 건물 1층... 아직 수도배관 연결도 안 된 화장실...

 

저질러버렸음 ㅋ

 

아~ 후속 작업하실 반장님들... 정말 죄송합니다만... 이해 부탁~ ㅎㅎ

 

16:30까지 작업하고, 퇴근.

 

과천 정보과학도서관 와서 노가다일지 쓰는 중 ㅋ

 

노가다 마치고 집에 가면... 반주 한꼬푸를 하곤 하는데... 그러면 세상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어디에서 노가다를 뛰든, 근처 도서관에서 놀다가, 피곤쓰투 학원 퇴근시간에 맞춰 가는 것이 좋을 듯.

 

신나는 노가다 놀이~

 

 

 

오늘의 미션

 

- 유리문 이음새 따꽁(울산에서 처음 들은 단어였는데, 오늘 유리 소장님이 따꽁이라는 표현을 씀 ㅋ) 작업 (15층 / 14층)

- 유리문 손잡이 달기

- 유리벽 접합면 고정 가설물 제거 / 테이프 떼기

 

 

동반 작업자가 있었음.

 

머리털이 없어서 처음 봤을 땐, 50 넘게 봤는데...

 

계속 보다보니... 내 또래 또는 이하 일수도 있겠다 싶었음 ㅋ

 

전공은 설비라고 함. 철거 기공이라고도 하고.

 

일당백 이라는 앱으로, 식당 주방 보조 앱으로 요새 주방장 시다를 뛰다 왔다는데.

 

이 반장님이 2인1조로 작업하자고 했는데, 내가 거부했음.

빠릿빠릿 해보이지 않아서, 개별 작업이 하고 싶었음 ㅋ

 

이 반장님이 나한테...

"어휴~ 반장님 속도가 엄청나네요."

 

"목수 할 때, 우리 오야지한테 개갈굼 당해서 ㅎㅎ 꿈지럭거리면 개지랄 하거든요 ㅎㅎ"

 

이 반장님 일하는 스타일을 지켜본 결과...

 

기공 맡으시기에는 빠릿함이 약간 부족하지 않나... ㅎㅎ

 

내가 평가할 일은 아니고... 난 이 반장님의 스타일을 존중해줌.

 

다만, 내가 오야지로 모시기에는 부족하다는 말씀 ㅎㅎ

 

 

배운점 / 느낀점

 

- 오피스 유리문 높낮이 조절에 대한 방법 이해 (안해봤기 때문에... 실제 해보면 버벅댈테지만)

- 유리문 따꽁 조립 / 해체법 익힘

- 유리에 테이프 끈적이가 붙는 메커니즘 = shear force가 크면...

   끈적이 남겨졌을 때, 괜히 떼어보겠다고 비비면 좆됨. 더 지저분해짐.

   끈적이 남았을 때는, 테이프를 그 위에 다시 붙이고(+끈적이 떼어올 수 있도록, 손톱으로 더 강력히 붙임)

   normal 방향으로 조심조심, 그립은 짧게 옮겨잡으며~

   그 동안 일상생활에서 끈적이로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 오늘에서야 방법을 약간 깨우침 ㅋ

- 검색해보니... PH = penthouse 가 맞았음 ㅋ

   집을 형상화할 때, 지붕 아래 방은 오각형이 되기 때문에 이름이 이렇게 붙여졌다나. 이름 잘 붙였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