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30(화)
복직을 했다.
이 회사는 내 회사 아니다. 우리 회사가 아니다. 굳게 다짐하며...
아침에 피곤쓰들에게는,
"아빠, 병신놀이 하고 올게~"
"병신!!!" 날리며, 피곤쓰들에게 거수경례.
피곤쓰들은 나에게,
"병신!!!" 날리며, 거수경례로 화답 ㅋ
복직 첫날...
남양민투위(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의장님과 커피 한잔을 했다.
의장님께서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노동조합활동 어떻게 할거냐? 여쭤보시길래...
안해요 ㅎㅎㅎ
노동조합활동이란 것도,
회사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회사 잘되게 하려고 하는건데...
난, 이놈의 회사 사랑했던 마음 다 버렸기 때문에, 이제 활동할 마음 없다.
이 회사가 내 회사, 우리 회사라는 마음 다 버렸다.는 말씀을 드렸었다...
벌써 세 달이 다 되어가네 ㅋ
그 동안, 회사에서 보내주는 이메일들을 열어보지 않으며 잘 지내왔다.
그 동안... 일기를 안 쓰게 되는 걸 보면...
그 동안... 잘 지냈기 때문인듯 ㅎㅎ
상태가 조금 나아지는 듯 하여... 요샌 이메일을 열어보곤 한다.
내가 병신이지... ㅎㅎ
오늘, 조금 전에, 정신병 증세가 갑자기 올라왔다.
모순된 상황을 마주하는 바람에 --;
아예, 꼴을 보지 않으면, 아무 일 없는데, 이메일 열어보는 내가 병신 ㅋ
1. 이놈의 회사는 깃허브를 막아놨다. 내 회사, 우리 회사 아니니까 막든 말든 ㅋ
((이놈의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포럼?)을 막아놨다. 내 회사, 우리 회사 아니니까 막든 말든 ㅋ))
생각하는 동물들이 만들어낸 엄청난 보물창고들을 굳게 걸어잠그고,
(보안이 문제라면 업로드만 막으면 되지 않나? ㅎㅎㅎ 내가 개초보 자칭 개발자라 네트워크에 대해 잘 몰라서 하는 소린가 ㅋ)
IT 회사보다 더 IT 회사다워야 한다?
안전 위해 IT 접목?
2. 그런데 오늘 그룹기술홍보팀(?) 이란 곳에서,
HMG developers 홈페이지 블로그를 링크해주더라고,
나는 개발자니까(ㅎㅎㅎ)... 관심이 아주 지대하기 때문에... 무심코 클릭을 해봤지.
그런데 그 컬럼에 깃허브 링크가 걸려있다.
엥? 깃허브? 회사에서 막겠다고 선전했고 막혀있는건데...
깃허브 링크 클릭을 해봤지 ㅎㅎㅎㅎ
3. 아~ 씨이발~ ㅎㅎ
정신이 있는 새끼들이야 없는 새끼들이야 ㅋ
4. 본능적으로 그룹기술홍보팀에 회신 버튼을 누르며, 이 모순된 상황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는 나를 발견.
컬럼 기재한 개발자 이메일을 찾고 있는 나를 발견.
법륜 형님이 늘 말씀하시는... "알아차림"
5. 아~ 이 회사 내회사,우리회사 아니지!!!
회신 창을 닫았지만, 끓어올랐던 화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군.
6. 꼬바리 쭉쭉쭉 빨고 들어와서, 일기 쓰는 중.
7. 얼렁 밥처먹고, 정신병원 약 털어넣어야겠다 ㅋ
8. 병신새끼... 모순된 상황을 만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메일 열어보지 말것!!! ㅎㅎㅎㅎ 제발...제발...
9. 이 회사는 내회사, 우리회사 아니다... 계속 되뇌일 것.
가자... 밥처먹고... 약처먹으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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