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 첫 비계공 체험 (230221 / 송파 보인중학교 / 일가자)

비계봉/발판/지주 등 받아치기 작업.

비계해체물을 지상에서 정리하기.

 

10명이 1층부터 꼭대기까지 한층마다 한마리씩 섰으니까...

 

9층 건물?

 

7명은 기간병 + 일가자 인력 3명.

 

(사용자 입장에서... 정규직 굳이 뽑을 필요 없다는 것을, 한 번 더 느낀 날이었음. '받아치기 하는데 10명이 필요하니, 부족한 3명에 대해, 하루만 인력을 쓴다. 단, 용역 쓰는 날에는, 10명 필요한 작업들을 깔끔히 마쳐야 한다. 나머지 해체 작업은 기간병 7명이 하면 된다')

 

 

고소 작업이 아직 낯섦 ㅎㅎ

 

윤오야지와 2~3층 높이까지는 경험을 해보아서, 2층 바닥 장선 또는 3층 지붕 장선에서는 장선 딛고 어느정도 잘 작업할 수 있었는데,

 

이건 뭐... 5~6층 아시바 발판에 서있으려니까...

 

쫀득쫀득... 쫄깃쫄깃 ㅎㅎ

 

게다가 어느 작업 구역에은 옆 봉이 없었음 --;;

 

"봉없어. 봉없어." 소리치다가 ㅎㅎㅎ

 

그냥 내가 봉 빼서 달았음. ==> 시스템비계 해체 / 설치 체험 ㅋ

 

봉이 있어도... 여전히 5~6층 높이는 뒷걸음질 쳐짐.

 

비계공 입문자 일당이 싯가 16~17만원인데,

 

비계공 입문자 싯가는 맞기는 맞는데...

운동량에 비해 일당이 적다는 느낌 ㅋ

 

시간 vs 돈, 가성비는 뭐니뭐니해도 곰방이 최고 ㅋ

 

운동량도 곰방이 최고~

 

열심히 일하고

1시간 ㅇ ㅑ ㄹ ㅣ ㄱㄱ ㅣ ㄹ ㅣ하게 되어... 상당히 좋았음.

 

운동부위 : 하체 위주의 전신운동이 기본이지만,

                비계 받아치기에 사용되는 노가다 근육은, 삼두 및 광배임을 경험.

                삼두 및 광배가 다음날 뻐근함 ㅎㅎ

 

시스템비계는 전부 규격화가 되어 있어서 그런지...

일반 비계보다 습득하기가 훨씬 용이해 보임.

조립 / 해체도 간편해보이고.

 

물론 노가다 종목의 한 종목이기 때문에, 하루이틀에 배우고 익힐 수는 없겠지만... 가능성을 봤음 ㅎㅎ

 

 

부상자 발생.

까불까불 하던 친구 둘이서 재미있게 작업하다가 그만...

지상에서 서로 봉 넘겨주는 과정에서 한명이 한눈 팔았는지, 손이 아닌, 얼굴로 봉을 받아버림 --;;

찢어져서 피가 나던데... 많이 안 다쳤기를.

 

다친 친구는 입문자인 것 같았음.

(이 친구는 해체된 자제를 자꾸 바닥에 눕혀놓아서... 난, 그거 다시 일으켜세우느라 답답 ㅋ)

 

노가다판에서는 희희덕 거리며 즐겁게 일하더라도, 언제나 정신 바짝 차려야 함.